은둔국가의 절대적인 지도자 김정은

3 01 2012

(김혜선 기자, 호주국민헤럴드 12月22日2011年)  ‘은둔국가의 절대적인 지도자’, ‘핵무기 개발로 일본과 한국 등 전세계를 위협하는 독재정치로 경재를 더욱 궁핍하게 만든 인물’, ‘기근과 경제적 어려움에도 야만적인 정권을 유지해온, 정치적으로 노련하고 무자비한 지도자’등은 세계언론들이 북한 김정일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이다. 갑작스런 김정일의 사망을 둘러싸고 많은 의혹들과 미래의 남북한 문제들에 관한 여러 예견들이 난무한 가운데 본지는 12월 20일 시드니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한국전문가인 레오니드 페트로브교수와 전화인터뷰를 하였다. 그는 캔버라 출장 중에 있었다.

1.    김정일의 사망에 관해 많은 의혹들이 있는데(특히 2달 전에 이미 김정일이 사망을 했고 그 후 쿠테타가 일어났었다는 설까지도) 그런 의혹들에 대한 생각과 김정일의 부재는 북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김일성은 1986년 소련의 정치적 붕괴이전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가 왔었는데 그 당시에 김일성의 사망 루머가 있었다. 1994년 7월 8일 삼지연 별장에서 다시 심장마비가 왔었고 기상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해 큰 병원으로의 이송에 실패하면서 죽음을 맞게 되었다. 김일성은 1994년 9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국에서의 첫 회담을 결정 한 후 보수세력들의 강한 반대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김정일 역시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김정일은 2012년을 북한이 ‘강성대국’이 되는 해로 정해놨었다. 그래서 북한의 주민들은 2012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김정일은 내부적으로 경제적문제나 외교적인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 이미 한번 쓰러진 병력이 있는 김정일은 열차를 타고 가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고 충분한 의료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라는 사안으로 죽음을 맞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북한에서의 쿠테타란 있을 수 없다. 북한의 정권체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쿠테타란 말을 쓰는 것 같다. 김정일은 자신의 부재를 완전히 준비했다. 김정은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철저하게 정권이양을 했다. 김정은 정권체제의 향후 2-3년 동안의 행보가 북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2.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에 비례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미정책은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를 더 결속하게 만들었다. 중국이 강조하는 3No가 있다. 한반도전쟁 No, 북한이 무너지는 것 No, 미군기지가 중국국경에 근접해있는 것 No. 중국도 남북한의 문제로 머리가 복잡하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김정일의 부재는 그리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3.    6자 회담을 앞둔 김정일의 죽음이 남북한의 관계와 한반도 통일의 문제, 그리고 국제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전쟁이 끝나야 한다. 남북한은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은 되었지만 통일국가를 수립하는데 실패하고 1948년 남북한에 각각 정권이 들어서면서 분단을 맞게 되었다. 1950년 발발했던 한국전쟁은 미국등 16개국의 연합군, 그리고 중국과 소련이 개입이 되면서3차 세계전쟁으로 확산될 위험까지도 있었다.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당사자인 한국은 제외된 채 유엔측 대표와 북한 대표간의 18통의 휴전 협정문서에 서명을 함으로 휴전협정이 이루어지고 휴전만 한 상태로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현재 미국은 북한에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북한의 주위의 국가들에게까지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친북을 하던 주변국가들은 미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하여 북한은 무역이나 교육 등 외국과의 교류는 현재 전혀 생각 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 외교적으로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이 고립된 상태로 있는 한 북한의 핵 문제는 해결점을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핵 문제는 북한이 외교적 문제에서, 특히 미국과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을 때(미국이 전쟁을 먼저 시작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섰을 때)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이다. 강경했던 김정일의 부재는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북한이 미국과의 전쟁의 위협에서 안정이 되고 좀더 경제적으로 자립할 위치에 있게 되고 남한과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때 그때가 남북한 통일의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개입된 6자 회담보다 제일 당사자인 북한과 한국과의 교류나 대화가 더 중요하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 그 어느 나라도 남북한의 통일을 원하는 나라는 없다.

페트로브교수는 북한이 더 이상 고립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교수는 6자회담에 별 희망을 거는것 같지 않았다. 그와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한반도 분단구조를 유지하려는 주변의 국가들과 한반도의 문제를 공유해야며 북한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미국의 시나리오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남한의 현실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들이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북한이 앞으로 어떠한 위치에 처하든, 경제적 그리고 외교적인 어떠한 문제들도 결국은 우리가 안고가야할, 우리들만의 문제이고 과제임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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